전남도 지원 'LPG 배관망 구축사업'…200세대 선정
지난해 이어 에너지 복지 소외지역 3200여 세대 공급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올해 연말까지 진도읍 신흥마을과 지산면 소포마을에 LPG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선정된 신흥·소포마을의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는 20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에너지 복지 소외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 각 세대에 LPG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PG 공급사업소 [사진=진도군] 2022.03.28 dw2347@newspim.com |
진도군은 지난해 진도읍 송현마을(35세대), 지산면 관마마을(82세대)에 LPG 배관망을 구축했다. 또 올해는 진도읍 신흥마을과 지산면 소포마을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구축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진도읍을 포함 총 3200여 세대(보급률 20%)가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하고 안전한 가스를 공급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등유나 개별 LPG 사용과 비교해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는 'LPG 희망충전 기금'에서 자부담의 100%, 차상위 계층은 50%를 지원한다.
그동안 가스가 떨어지면 가스통을 개별적으로 주문해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배관망이 설치되면 가스통 교체로 인해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등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실사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다.
이동진 군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개별적으로 가스를 주문하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기존 LPG 가스통과 등유 보일러에 비해 30-40% 가량 연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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