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인한 제주도 피해 발생
25일 결항됐던 항공편 운행 시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5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몰아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7분과 3시 3분께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의 주택 유리창이 깨졌고 오후 5시 6분께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무너졌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에 주말까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자 포항해경이 25일 연안해역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순찰강화에 들어갔다.2022.03.25 nulcheon@newspim.com |
이외에도 도로 곳곳에선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과 중앙분리대, 신호등이 흔들리는 등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83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풍으로 결항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이날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472편(출발 233편, 도착 239편)이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도 밤새 강풍을 동반한 최고 80㎜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5시 21분께 남구 문현동 동천삼거리 일방통행 도로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가 유출됐다.
정전도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 앞 전신주에서 불꽃이 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00가구에 전력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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