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
카드뉴스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동주민센터 내 수거함 통해 회수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회수·재사용하는 '산포도씨(산소포화도측정기씨) 찾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내 산소량을 측정하는 기구다. 고령자·중증질환 확진자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기로 그동안 재택치료자에게 무료로 공급됐다.
산포도씨 찾기 캠페인 포스터. [자료=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25 youngar@newspim.com |
산포도씨 찾기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찾아 집중관리군 등 필요한 사람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1일부터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2월 18일 이전 배부된 측정기 약 25만개를 대상으로 회수를 실시한다. 회수를 원하는 시민은 보관 중인 측정기를 지퍼백에 담아 가까운 동주민센터 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이번 캠페인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센터에서 제작한 카드뉴스를 시·자치구자원봉사센터 및 산하기관 등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홍보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카드뉴스를 공유하고 SNS 채널에 인증사진이나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시·자치구 자원봉사센터는 시내 초·중·고교를 거점으로 학생들과 함께 캠페인 확산 활동을 실시한다. 가정통신문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봉사학습 실천 학교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기본 교육 시 측정기 나눔의 의미를 교육한다.
아파트 동출입구 게시판에도 캠페인 참여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시민 참여를 독려한다.
캠페인으로 시민들과 함께 찾아낸 측정기는 전문업체의 소독·성능검사·재포장을 거쳐 시급한 곳으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측정기 반납 안내와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담긴 메시지 카드를 동봉할 예정이다.
김의욱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측정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양보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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