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1위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레뷰코퍼레이션은 LG유플러스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총액은 약 600억원 규모로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으로 레뷰코퍼레이션 지분 10%를 취득하게 된다.
회사 측은 계약 체결 배경으로 양사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을 손꼽았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최근 운영을 개시한 제주지사를 포함해 2014년부터 전국 주요 7개 지역에 거점을 설치하고 지역별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LG유플러스가 최근 '돈쭐 캠페인', '황금 도시락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최다 인플루언서 회원 네트워크와 그 간의 캠페인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레뷰코퍼레이션과 LG유플러스의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가 이번 전략적 투자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월간 1만건 수준의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를 운영 중인 레뷰코퍼레이션 역량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전국망 네트워크의 높은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기반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영난을 돌파하기 위한 광고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뷰코퍼레이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증가율은 같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 지역보다 약 4%p 높게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김석태 키움PE 본부장, 장학성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현민 LG유플러스 상무. [사진제공=레뷰코퍼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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