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박원철 SKC 신임 대표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을지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15:03

SKC 주주총회·이사회 열고 신임 CEO 선임
'한국 대표 ESG 소재 솔루션 기업' 포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SKC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원철 SKC 신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사 BCG(Boston Consulting Group)와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규사업 전문가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했다. 올해 1월부터 SKC 사장을 맡고 있다.

SKC는 박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2차전지 등 ESG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를 집중해 '도약과 수확'(Leap & Reap)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원철 SKC 신임 대표 [사진=SKC]

박 대표는 이날 공개된 SKC 유튜브 영상 '사장님, 초면입니다만'에서 "지금까진 SKC가 변화할 수 있는 회사라는 걸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사장님, 초면입니다만'은 막내 구성원 두 명이 면접관이 돼 박 대표의 포부와 비전을 질문하고, 그의 답변을 듣는 이색 콘셉트로 제작됐다. 박 대표는 SKC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언제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4월부터 다양한 기회와 여러가지 포맷으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위한 계획을 공개하겠다"면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이어 앞으로의 SKC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제시하는 건 우리 스스로의 성장 한계를 먼저 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SKC를 SK그룹의 대표 소재회사이자 시장에서 소재 분야 톱 픽(Top Pick)으로 평가받는 기업, 나아가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그룹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를 진행했던 박 대표는 "선입견을 버리고, 중심을 잡되 유연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확장에 대한 철학도 내비쳤다. 그는 "새로운 시장에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노하우는 철저히 선입견이라는 의심을 가져야 한다"며 "각 지역, 사업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면서도 우리가 사업을 왜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C 이사회에선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박영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영석 신임 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 및 금융학회장,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또 김양택 SK(주)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SK(주)에서 반도체, 배터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김 센터장의 합류로 SKC 이사회는 사업 전문성도 더욱 보강했다.

SKC 측은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딥체인지(Deep Change)를 더욱 가속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