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4월 7일(현지시간) 열린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일정 공지에 따르면 청문회는 미 동부시간 기준 다음달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에 개최된다.
이날 인사청문회 대상자는 골드버그 대사 지명자를 비롯해 캐롤린 케네디 주호주 대사 지명자, 메리케이 로스 칼슨 주필리핀 대사 지명자, 마크 내이선슨 주노르웨이 대사 지명자 등 총 4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하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데,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5월 10일) 이후여서 한국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버그 지명자의 인준절차가 빠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전에 마무리될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에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해리 해리스 전 대사의 사임 후 1년 넘게 크리스 델 코르소 공관 차석이 현재 대사대리를 지내면서 주한 미국 대사는 사실상 공석이었다.
주한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대사. [사진=미 국무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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