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美 출시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1:13

안과질환 치료제...글로벌 4조 규모, 미국 시장 절반
미국 이어 유럽 진출도 가시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의 합의에 따라 6월부터 미국 파트너사 바이오젠을 통해 바이우비즈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루센티스는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사용 범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루센티스의 글로벌 글로벌 매출은 4조6000억원이다. 이 중 미국은 매출의 절반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인 루센티스와 경쟁하게 된다. 미국에서 제품 판매 허가를 받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가 유일하다. 현재 독일의 포마이콘(Formycon), 스웨덴의 엑스브레인(Xbrane), 미국의 코헤러스(Coherus) 등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바이우비즈의 유럽 진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바이우비즈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 루센티스의 물질특허는 오는 7월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항암제 치료제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치료제 2종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해외에서 1조4950억원의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 증가한 수치다.

안과질환 치료제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은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했으며 연 매출 8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