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교육청, '울진산불' 피해지역 학교 이동진료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6:33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6:33

경북대공공의료팀, 부구중학교서 호흡기·정신건강 진료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역대 최장기간인 9박10일간 경북 울진군의 북부지역 4개읍면을 휩쓴 '울진산불'로 탄화재(잿물)와 오염물질 비산에 따른 호흡기질환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교육청이 산불피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동진료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의 2차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울진교육청은 지난 17일 경북대학교 공공의료팀(예방 의학과 전문의 김건엽, 간호사 2인, 행정지원 1인)이 산불피해 지역인 부구중학교에서 호흡기 질환 학생과 트라우마 등 건강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해당 학교 학생 7명이 호흡기진료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공공의료팀이 '울진산불' 피해지역인 울진군 북면 부구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질환 등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사진=울진교육청] 2022.03.22 nulcheon@newspim.com

진료와 상담을 받은 학생들은 "갑작스런 산불이 발생해, 많은 연기를 마셔서인지 목이 많이 답답하고 기침, 두통 증상으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병원에 가지 않고서 학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며 교육청의 배려에 감사했다.

이번 산불피해지역 학생들의 호흡기질환 등 이동진료는 지난 11일 '울진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긴급 지원에 따라 진행됐다.

당시 유 장관은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로부터 "대형 산불이 지속되면서 산림 소실에 따른 탄화재(잿물)와 연기 등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100~800배에 달해 호흡기 질환 등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돼 학생들의 건강 모니터링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듣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 등을 검토해 볼 것"을 울진교육지원청에 주문했다.

이번 '울진산불'로 집이 전소하거나 부분 소실된 학생이 7명, 부모 일터가 탄 학생이 9명, 조부모 등의 집이나 농기구 등이 탄 학생은 38명으로 집계됐다.

또 온양리 소재 교직원 관사 등 지역의 교육 관련 시설 2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손홍식 부구중 교장은 "산불로 인해 호흡기 유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게 서비스를 지원해주신 교육부와 울진교육지원청, 경북대학교 공공의료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