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트라우마 방지,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 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대학병원의 지원을 받아 울진산불피해 지역 학교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한다.
교육부는 경북대학교병원(공공의료본부장 김건엽 교수)에서2개 팀의 지원받아 산불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학교 5곳을 17일 방문한 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검진·상담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5일 삼척시 원덕읍 일대 산림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강원일보] 2022.03.06photo@newspim.com |
또 충북대병원(예방의학과 김헌 교수) 의료 부분 1개 팀이 오는 24일 추가 진료를 실시해 산불로 인한 학생검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로 인해 화재를 경험한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신 장애 예방을 위해 재난심리전문가 및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로 팀을 꾸려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화재로 그을림이나 탄 냄새 등의 피해를 입은 학교 내부에 오염된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10개교에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도 실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부분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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