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계장관회의…"민간 일자리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지난달 고용동향은 민간일자리가 크게 확대되고 청년층·상용직 중심의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 고용동향과 관련해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 등 모든 지표에서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60.6%)은 1982년 7월 월간 작성 이래 최고"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3.14 photo@newspim.com |
그는 "제조업, 비대면·디지털 관련 서비스, 교육 등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며 고용개선을 주도했다"며 "모든 연령대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30·40대의 경우 인구 효과를 감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10만명 내외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덧붙여 "전일제와 상용직 등이 고용을 견인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했다"며 "누적된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과 자영업자 등 코로나 취약계층·업종 고용상황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방역인력 소요의 일시적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의 본격 시행 등에 따른 일부 영향도 존재한다"며 "도소매업과 일용직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고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마련된 지원정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민간주도 일자리 회복이 지속되도록 신산업 육성, 미래인재 양성,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 국민취업지원제도 서비스 내실화, 산재보험 적용대상 확대 등 고용안전망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고령자 취업지원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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