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수위 마무리 후 맹렬한 공격 예상"
"잡음 없는 공천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승리와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 총괄을 위해 한기호 사무총장의 복귀 등 조직 재편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다음주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민심을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 6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선 과정에서 당직을 내려놓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에 재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도부에 인선 논의도 제안했다.
이날 이 대표는 "모두의 노력으로 대선 승리와 함께 재보선 선거 후보를 낸 곳에서 전승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출구조사 결과처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민주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무리된 후부터 총리, 장관 인선을 갖고 맹렬한 공격을 할 듯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권영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한기호 의원의 복귀를 시사하면서 "대선 전에 이미 지선 등을 위해서 여러 준비를 해왔다"며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기호 사무총장을 다시 모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복귀하면 지난해 11월 사무총장직에서 내려온 지 4개월여 만의 복귀가 된다.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취임했던 지난해 6월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나 11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선출됨과 함께 물러났다.
또한 이 대표는 "지금까지 당에서 준비해 온 파격적인 개혁안들과 더불어서 잡음없는 공천을 수행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중으로 공천과 관련해 가이드라인과 함께 시기가 좀 이를 수 있겠지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하는 것이 어떤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점을 감안해 원격 화상 회의로 최고위를 주재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