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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2023년 예산편성 주민제안사업 6월까지 접수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6:37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6:37

[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3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자체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직접 심의한 후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곡성군 청사 [사진=곡성군] 2021.03.15 kh10890@newspim.com

군은 올해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옥과면 옥과도서관 앞 벤치 설치(200만원)와 겸면 남양마을 역사 탐방로 조성(1000만원) 등 총 13건, 5억 2400만원을 반영한 바 있다.

이는 2021년도보다 3건, 44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96일 간 진행된다. 올해는 지금까지와 달리 제안사업 유형을 2가지로 구분해 제안을 공모한다.

먼저 읍면자치형은 사업의 물리적 범위나 수혜 범위가 특정 읍면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제안된 사업을 선정할 때도 읍면 지역회의를 통해 우선 순위와 반영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군정참여형은 곡성군 전반에 걸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제안하는 유형이다. 사업 평가 및 심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제안할 수 있는 분야는 주제에 따라 주민복리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 경제 활성화, 관광 활성화, 예산절감 방안, 기타 군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구분된다.

군은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7월경 실무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8월경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지역회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영계획을 심의해 선정된 사업들을 2023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군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와 읍면 지역회의 등 하부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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