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윤석열 당선] 中 전문가 "한반도 정세 악화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0:38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현지 매체가 한국 대선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동북아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더빈(詹德斌)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의 당선으로 한반도 정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더빈 주임은 "윤석열 당선인은 한미 동맹을 앞세우면서 북한에 강경한 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돼 무력시위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북 강경책은 한반도에 대립 구도를 형성해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외교 정책에서 '경제안보'를 내세우며 중국보다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더빈(詹德斌)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연구센터 주임. [사진=바이두]

한편 '친미 성향'을 보이는 윤석열 당선인이라도 한중 관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뤼차오(呂超) 랴오닝 남북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9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경제 협력 파트너"라며 "미중 경쟁 속에서 '편가르기'전략을 택하지 않아야 자신의 안보와 경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하다"며 "자신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 자신에게 맞는 외교 정책을 취하는 것만이 미래로 나아가는 발전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리난(李枏)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도 같은 날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하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지만, 당선되더라도 한중 경제협력은 외교정책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안보와 경제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한국은 결국 실용주의 외교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지융(鄭繼永) 푸단대학 조선한국연구센터 주임은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을 자기 편으로 삼고 싶어한다"며 "따라서 한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지 않길 바라지만 한국은 정치, 경제, 안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최대 이익을 취하려면 미국의 압박이 있더라도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