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본투표 D-1
이재명, 수도권 집중 vs 윤석열, 제주~서울까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하루 앞둔 날입니다. 3주간의 강행군 유세를 이어왔던 대선 후보들은 이날 최종 피날레 유세를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예상하듯,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만큼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초박빙일 경우 실제 개표를 해야만 결과를 알 수도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주장해온 정치통합과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경기 고양, 경기 파주, 인천 청라, 경기 광명 등을 차례로 찾아 수도권 민심을 잡는 데 주력합니다. 오후 7시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윤 후보는 제주·부산·대구·대전 등 1일 국토 대장정으로 유세를 합니다. 윤 후보는 오전 10시 제주 일도1동에서 '제주와 함께 승리한다'는 주제로 유세를 한 뒤 오후에는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합니다.
이후 대구, 대전을 차례로 거친 뒤 저녁 8시30분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피날레 유세를 마친 뒤 각각 홍대와 건대, 강남으로 이동해 2030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거리유세를 펼칩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22.03.07 pangbin@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뒷북 대책 내놓은 '부실 선관위'/조선일보
오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때 코로나 확진·격리자도 일반 선거인(유권자)과 마찬가지로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다. 확진·격리자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긴급 전체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투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이번엔 기표된 5만장 부실 보관 논란/중앙일보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7일 우편투표함에 있어야 할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 5만 개가량이 사무국장실 플라스틱 박스 안에 쌓인 채로 발견됐다. 발견된 관외 사전투표 우편물은 지난 4~5일 기표한 용지로 추정된다. 사무국장실 CCTV는 종이로 가려져 있었다. 공직선거법 제176조에 따르면 우편투표함·사전투표함은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사전투표 포기 확진자, 투표용지 발급됐다면 내일 투표 못해/동아일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해 대선 당일인 9일 일반 유권자와 동선, 시간대를 분리해 투표하는 대책을 7일 발표했지만 여전히 허점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5일 사전투표를 하러 투표소를 찾았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 등으로 발길을 돌린 확진·격리자 중 이미 투표용지를 발급받은 이들에 대한 처리 문제가 관건이다.
송영길, 유세 중 노인 유튜버에 둔기 피습… 여야, 일제히 규탄/세계일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세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송 대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여야 구별없이 한목소리로 "어떤 폭력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가해자를 규탄하고 나섰다.
[대선일정] 'D-1' 피날레 유세는? 李 청계광장 尹 서울광장/뉴스핌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마지막 유세 장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청계광장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서울광장을 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이재명의 마지막 화두는 '국정안정론'... "내가 돼야 평화도 온다"/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마지막 화두로 '국정안정론'을 꺼내들었다. 172석 을 가진 거대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내치(內治) 안정은 물론, 북한의 도발 등 불안정한 대외 정세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최후 메시지다.
尹, 경기도 유세서 李 겨냥 "돼먹지 못한 머슴 갈아치워야"/국민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방인 경기도에서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부르짖었다. 이 후보의 "정치인은 머슴"이라는 발언을 차용해 이 후보를 때린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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