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전문특수진화대 선발·道소유 초대형헬기 구입 적극 검토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울진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을 지체없이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불전문 특수진화대 선발과 경북도 소유의 초대형헬기 구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6일 '울진산불'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을 다 뒤져서라도 임시주택 100채 이상을 당장 준비하고,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향후 50명 규모의 산불전문 특수진화대 선발과 2대 규모의 경북도 소유 초대형 헬기 구입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6일 '울진산불' 현장지휘소에서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3.06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울진산불' 발생 첫날인 지난 4일부터 사흘째 울진 산불 현장에 상주하며 산불진화를 지휘하고 있다.
또 화마가 할퀴고 간 피해현장과 보금자리를 앗기고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행정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번 '울진산불'로 6일 오전까지 집계된 산림피해는 1만1661ha로 추정됐다.
3개 읍면서 주택 255채가 전소하고 창고, 공장 등 491동이 전소하거나 일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마로 보금자리를 잃은 북면 소곡리, 신화2리, 나곡리 주민 등 울진군 북면, 죽변면, 울진읍 주민 585명의 이재민이 울진국민체육센터와 노음초등학교, 마을회관 등 10개소에 분산해 임시 거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6일 오전 기준 진화인력 4934명(공무원 1200, 소방 969, 군인 1171, 산불진화대 등 기타 2363)과 소방 장비 350대(헬기 46대, 소방차 등 304대)가 산불 현장에서 확산 저지와 조기 진화위해 사흘째 사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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