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확진자 병상과 응급이송체계도 가동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최근 10대 미만의 소아 재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래진료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5개소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2개소를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소아 확진자의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5개소 ▲동대문구 서울성심병원 ▲중랑구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서초구 기쁨병원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을 운영 중이다.
기쁨병원과 녹색병원은 토요일 오전에도 진료가 가능하며,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은 주말 구분없이 운영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소아 확진자를 위한 병상과 응급이송체계도 가동 중이다. 시는 소아환자 치료를 위한 우선배정 병상 150개를 확보했다.
서울대학병원을 비롯해 15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따라 중증도별(중증・준중증・중등증)과 연령별(7세미만 103병상, 7~12세 43병상, 12세 이하 4개)로 확보된 수용 가능한 병상에 신속히 배정한다.
또한, 서울시는 응급환자 발생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보건소와 의료기관, 119 등과 응급핫라인을 구축하여 이송과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아 확진자는 재택치료 중 비대면 진료는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확진 시부터 이를 안내해 필요할 때 당황하지 않고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소아청소년과 286개 병·의원이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 2개소를 운영해 소아 확진자 대상 전화상담․처방도 시행 중이다.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소아 확진자에 대한 외래진료센터, 24시간 의료상담센터 운영, 맞춤형 특수병상확보로 비대면·대면 진료체계를 모두 강화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및 이송체계도 갖췄다"며 "소아 전담 의료지원 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 소아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면진료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