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광주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 서구 쌍촌동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발길로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순서를 기다리다 체온을 재고 신분증 확인 과정을 거쳐 투표에 참여했다.

출근길과 점심 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서 투표 하러 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직장인 김시원(43) 씨는 "본투표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잠깐 외출 나와서 투표하러 왔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누가 되든 나라를 위해 힘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대 남성 A씨는 "투표를 몇번 해본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고 불린 만큼 누구를 뽑을지 가장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소중한 한 표 행사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공약을 잘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 "여야 가리지 않고 화합할 줄 아는 인물이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등 각자의 희망을 털어놓기도 했다.
광주는 97곳에 사전투표소가 차려졌으며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