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장제원, '윤핵관 수모'에도 물밑서 尹·安 단일화 결실 이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安, 장제원 매형 자택서 최종 합의
이태규와 끝까지 협상 과정 수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역대급 혼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번 대선 정국에서 최대의 이벤트, 혹은 변곡점으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 협상 타결의 물밑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했다.

장 의원은 일치감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지칭되며 '수모'에 가까운 필요 이상의 오해를 받았지만 정권교체라는 야권 지지자들의 절대적 숙원을 이뤄냈다.

윤 후보와 안 대표는 지난 2일 마지막 TV토론을 마치고 서울 모처에서 전격 회동을 하며 단일화 합의를 이뤘다. 두 후보가 전격 합의한 장소인 '서울 모처'는 장 의원의 매형의 자택이 있는 강남구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우)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1.07.30 leehs@newspim.com

두 사람은 전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윤 후보를 수행했던 인사는 장 의원이었다. 전날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장 의원과 윤 후보는 꽤 특이한 정치적 인연을 이어가는 관계다.

윤 후보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박영수 특검팀에서 활동하면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파격 승진을 하며 선배들을 뛰어넘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장에 서게 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 의원을 맞이하게 됐다.

당시 장 의원은 윤 후보를 가장 맹공했던 야당 의원이었다. 지금도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를 공격하는 한 부분인 장모 문제는 장 의원이 대표적으로 지적했던 이슈다.

그런 그는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며 정치 참여 선언을 했을 때 정가에서 가장 먼저 최측근으로 거론됐던 인사였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장 의원은 윤석열 캠프의 상황실장으로 임명되며 전면에 나섰다. 그러나 아들 문제가 사회적으로 비판받으며 사의를 표했고, 윤 후보가 만류했지만 그의 행보에 짐이 될 수 없다며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11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 한번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저의 거취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다. 이제 스스로 결심할 시간인 것 같다.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미련없이 자리를 던졌다.

장 의원은 선거 캠프의 핵심 업무인 상황실장직을 내려놓았지만, 이후에도 윤 후보가 각종 논란에 휩싸일 때 '윤핵관'으로 지목되며 끊임없이 공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페이스북에서 "대응하지 않겠다. 지금은 오로지 정권교체와 윤석열 후보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모욕적 인신공격에 대해 왜 할 말이 없겠나. 그러나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다"며 모든 비판을 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범죄수사경력 자료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시(不同視) 관련 자료를 열람하지 못한 이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일선에서 물러나 언론에 주목받지 못하는 곳에서 윤 후보 지지 활동을 했던 그가 다시 언론에 주목된 것은 윤 후보가 안 대표와의 단일화 결렬 소식을 직접 발표했던 지난달 27일이었다.

윤 후보는 이례적으로 그간의 물밑 협상 과정을 소상히 공개하며 '전권(全權)' 대리인이 장 의원임을 밝혔다. 장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대리인으로 수차례 접촉하며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 그렇게 알려졌다.

단일화 결렬을 직접 알린 후에도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단 뜻을 지속적으로 밝혔고, 그 과정에도 장 의원은 계속 뛰었다.

결국 지난 2일 마지막 TV토론 후 두 후보는 안 대표와 가까운 장 의원의 매형의 자택에서 최종 비공개 회동을 통해 단일화 합의를 이뤘다.

장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안 후보가 '그동안 자신이 정치 활동 하고 단일화 타결하면서 많은 약속과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더라. 그래서 이런 것들이 참 의미없다는 것을 느꼈다. 문제는 신뢰다. 신뢰를 어떻게 주시겠나' 했고 윤 후보는 '내가 안 후보를 믿고 안 후보가 나를 믿고 대한민국이 역사상 성공한 정부를 하나도 만들지 못하지 않았냐. 그러면 안 후보와 내가 하나 돼 새 정부 창출하고 성공하면 업적이 안 후보 성공을 담보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하는 순간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저는 안 후보가 정말 그렇게 진지한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참 반듯한 후보라는 생각을 했다"며 "단 한 번도 자리, 지분을 얘기하지 않고 미래와 가치, 신뢰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윤 후보는 특유의 시원한 어법과 상대를 설득하는 진심이 담긴 설득, 이런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