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도 948명 결근...결석률 당분간 늘어날 듯
[대구·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정상 등교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결석한 학생이 1만2533명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 등교 둘째날인 이날 코로나19 연관 결석학생은 9062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구지역의 초중등생 전체 27만9297명의 3.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 새 학기 등교 첫날인 지난 2일 결석 학생 7354명보다 1708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3일 코로나19 연관 결근한 교사와 교직원은 495명으로 이는 전날(2일)의 466명에 비해 29명이 불어났다.
새 학기 첫 등교일인 2일 경북 경주 선덕여고 교문 앞에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박수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선덕여고] 2022.03.03 nulcheon@newspim.com |
경북지역에서도 등교 둘째날인 3일 코로나19 관련 결석학생은 34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지역 초중등 전체 학생 29만7000여명의 약 0.8%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결근 교사와 교직원은 453명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가 본격 배부되면서 자가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교직원의 결석과 결근율은 당분간 증가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 관리 '건강상태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전에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등교토록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등교 첫날인 2일 전체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1인당 1개씩 배부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학생 1인당 2개씩 배부할 계획이다.
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나눠준 뒤 주말과 주중에 한 번씩 자가진단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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