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목포, 영광의 2개 사회적기업이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자산화를 추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건물·토지 등 자산을 공동으로 매입·운영해 창출한 유무형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에선 목포 '1897 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영광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이 예비 선정됐다. 전국 15개사 중 2개사를 차지했다.
전남 영광군 묘량면 동락점빵 간판[사진=영광군]2022.03.02 ej7648@newspim.com |
1897 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목포항 인근 원도심의 빈집 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한 마을관리사회적기업이다.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지역 수공예품 판매를 위한 로컬편집숍, 로컬푸드판매장, 회의실, 공동작업장 등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락점빵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 젊은이 6명이 영광 묘량면에 정착해 결성한 사회적기업이다. 지역 내 부지를 매입해 재가노인복지센터, 공유식당, 물류창고를 신축하고 사회적 농장을 조성, 이 같은 지역자산을 공유하고 노인통합돌봄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예비대상지로 선정되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농협의 대출 심사를 거쳐 공간 매입, 리모델링비, 초기 운영비 등 필요 자금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금리는 3.14% 내외로, 도와 시군이 각각 1%씩 이차보전 지원한다. 상환은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회적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은 안정적인 지역사회 혁신활동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공간이 운영단계까지 차질 없이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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