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도내 각 급 학교가 2일 일제히 등교수업으로 2022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유·초·중·고 828교 중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원격수업에 들어간 5교(초4, 고 1)를 제외한 823교가 정상 등교했다.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무안 행복초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건강상태를 살핀 데 이어 나주교육지원청을 방문,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방역체계 전환으로 학교 현장과 교직원 선생님들에게 더 큰 부담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배움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이라 여기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유·초·중·고 823교 정상 등교...학생 안전 최우선 방역 강화[사진=전남도교육청]2022.03.02 ej7648@newspim.com |
학교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바뀌는 방역정책으로 혼란스럽고 힘들기는 하지만, 도교육청의 세심한 배려와 꼼꼼한 지원 덕분에 등교수업으로 개학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학기를 운영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동안을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해 전면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방역 및 학사운영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펴왔다.
학교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확진자 발생 시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긴급대응팀을 구성 운영한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 1~2회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선제적 검사는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신속항원검사키트는 무료로 배부한다.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위해 도내 유·초·중·고 828교에 진단키트를 배부했으며 원격수업 상황에 대비해 전남메타스쿨, e-학습터 등 원격 플랫폼 을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 또한 교직원이 확진되는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결수업 기간제교사 채용확대와 기간제인력풀을 통한 대체인력 지원 대책도 세웠다.
학사 운영은 전체 학교 등교수업이 원칙이나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이거나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이 15%이면 교육활동제한, 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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