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쌍림·합천 율곡 주민 150여명 긴급 대피...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대응3단계·전국소방동원령'...침엽수 군락·고압선에 진화 어려움
[고령·합천=뉴스핌] 남효선 남경문 기자 = '산불대응3단계'와 '전국소방동원령2호',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고령.합천산불' 현장에 1일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2대 포함 진화헬기 47대가 재투입됐다.
또 밤새 방화선을 구축하고 뜬 눈으로 화마에 맞선 산불진화대원 1506명(산불공중진화대원 등 734, 소방 724, 기타 48)이 확산차단과 조기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산림과 소방.행정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당국이 1일 일출과 동시에 '고령.합천산불' 현장에 초대형 헬기 2대 포함 진화헬기 47대가 재투입해 조기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3.01 nulcheon@newspim.com |
전날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인근인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됐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대응3단계와 전국소방동원령1호 등을 발령하고 진화헬기 29대(산림 23대, 국방 5대, 경남 소방 1대)를 투입했다.
진화 과정에서 산불 발생 현장이 침엽수림대로 이뤄져 있고, 고압선이 지나가는데다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령.합천산불' 현장에서 확산 차단위한 방화선을 구축하고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산불특수진화대원들.[사진=산림청]2022.03.0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산불로 경남 합천군 율곡면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주민 150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nulcheon@newspim.com/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