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방어군이 진격하는 러시아군에 큰 병력 손실을 입혔으며, 상황이 정리됐다고 알렉산더 시르스키 키예프 방어군 사령관이 28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시르스키 사령관은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키예프) 상황은 통제됐다"며 "러시아 점령군의 목적 달성을 위한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점령군의 군사 장비 차량 행렬은 파괴됐다"고 알렸다.
이어 시르스키 사령관은 "적군의 병력은 크게 손실됐다"며 "러시아군의 사기는 저하됐고 지쳤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초대받지 않는 손님들로부터 집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CNBC는 현재 우크라 교전지역에 접근이 불가하고, 현장 상황은 계속 빠르게 변하고 있어 숨진 러시아군 등 구체적인 인명피해 수치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간 위성업체 막사(Maxar)는 이날 오전 찍힌 위성 사진을 공개,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지점에서 러시아군 트럭이 약 5km 길이의 열을 지어 수도로 진입을 시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군사장비를 실은 트럭과 탱크, 자주포 등이 이동하는 모습이었는데, 우크라 방어군이 파괴했다는 차량 행렬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국방부 주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침공이 시작됐다. 2022.02.25.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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