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민들의 최대 숙원이던 '안강 중앙로'가 왕복 4차로로 전면 개통됐다.
지난 2005년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등 6개 구간 첫 착공 이후 17년 만이다.
경주시는 25일 오후 2시 안강읍 안강중앙로 일원에서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열고 숙원 사업 마무리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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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중앙로에서 열린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사진=경주시] 2022.02.25 nulcheon@newspim.com |
이날 준공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05년부터 경주시가 사업비 283억원을 들여 안강네거리~산대삼거리 3.2㎞ 구간을 확장했다.
시는 왕복 2차선의 기존 도로를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인도(보도)를 정비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챙겼다.
'안강 중앙로'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심도로이나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확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안강사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사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행정상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다소 지연되면서 '늦장 공사'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7기 경주시 출범 이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로 마지막 구간인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구간을 지난달 완공하면서 착공 17년 만에 전 구간 개통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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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중앙로에서 열린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에서 기념사하는 주낙영 시장.[사진=경주시]2022.02.25 nulcheon@newspim.com |
서호대 경주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공사에 따른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준 지역주민과 사업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써 준 국회의원과 도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의 관문인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살기 좋고, 찾고 싶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이번 안강중앙로 4차선 도로 확장으로 북경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