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도는 봄철 야생멧돼지 개체수 증가, 야외 영농 본격화 등 양돈농장 사육 돼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 농가 발생 방지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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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요원들이 출입금지 통제에 나서고 있는 모습.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도내 전 양돈농장(202호)에 대한 8대 방역시설의 조기 설치 완료, 전 시군에 대한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등 특별방역대책의 추진으로 2021년 10월 인제군 발생 이후 현재까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농장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이 경상북도, 충청북도로 확산과 함께 도에서 여전히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철 멧돼지 번식에 따른 개체수 증가, 수풀이 우거지면서 멧돼지 폐사체 수색 난항, 곤충‧야생동물 등 매개체 활동 및 멧돼지 행동반경 증가, 감염 개체의 광범위한 남하 확산 등 양돈농가의 방역여건은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 양돈농가에 설치된 8대 방역시설의 안정적 사후 관리를 통한 정상 운영을 위해 방역인프라 구축, 양돈농장 8대 방역시설 유지‧보수 등 10억원의 예산 지원과 방역시설 개선을 위한 주기적 방역점검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모돈 사육과 복합영농 등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를 위해 모돈사 공사 금지, 모돈 출하 전수 검사 실시, 경작 활동을 병행하는 양돈농장에 대한 소독‧점검 강화, 영농장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홍보 등 특별관리를 적극 추진한다.
서종억 동물방역과장은 "봄철을 맞아 양돈농가 종사자의 산행 금지 및 영농활동 자제, 영농장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모돈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