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글로벌 평화 플랫폼 2022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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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평화포럼 폐회식에서 아트 린슬리 공동위원장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강원도]2022.02.25 grsoon815@newspim.com |
25일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고 이를 확산시킴으로써 평화 구축의 모멘텀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가는 평창평화정신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 라는 슬로건과 종전선언과 그 너머라는 대주제 아래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공공외교'의 다섯 가지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상황 속 한반도,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이슈와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해 낸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포럼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빗 비즐리 사무총장, 미국 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아트 린슬리 의장, 로저스 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 강원문화재단 강금실 이사장 등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전문가, 스포츠·경제·사회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23일에는 2008년 평양공연으로 감동의 물결을 들려주었던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의 특별공연이 진행 됐다. 이번 특별공연을 통해 혼란스럽고 불안한 현시대를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다.
한편 포럼 폐회식에서는 '2022 평창평화포럼 선언문'을 채택해 전 세계를 향한 '행동하는 평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언문에는 남북 관광과 문화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 등 다섯 가지 핵심주제에 따른 실천 약속을 담았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평화의 논의는 멈출 수 없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공포감 조장과 군사적인 적대 행위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이해 증진과 함께 이룩하는 평화를 지지했다. 특히 평화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평화포럼은 '평창평화정신'을 계승하여 한반도의 평화 여정을 이어가는 글로벌 포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전략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과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평창평화포럼은 24 오전 12시 기준 온·오프라인 현장 2094이 참가하는 등 유튜브 조회수가 4만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세션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