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24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48분 기준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0% 하락한 441.13을 가리키고 있다
런던 FTSE100 지수는 2.46% 내린 7,314.71을, 독일 DAX30 지수는 3.45% 떨어진 14,129.49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52% 밀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3.49% 각각 밀리고 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하철역 안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침공이 시작됐다.2022.02.24. wodemaya@newspim.com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고,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동·북·남 3면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 군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키예프 등 주요 도시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비롯한 동맹들은 러시아의 공격 행위를 일제히 비난하고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예고했으나, 아직 제재 방안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긴급회의를 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크 기피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날 한때 러시아 RTS지수는 48.98% 하락하며 전날보다 589.72포인트내린 614.39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월 21일(장중 최저치 607.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 현재는 29%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MOEX 지수도 23%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RTS 지수, 차트=인베스팅닷컴] koinwon@newspim.com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시작하면서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일시 폐쇄됐다가 거래가 재개됐다.
위험자산 투매 현상이 가속화되며 비트코인도 8.88% 급락한 3만5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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