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기록
토요일 중부지방 5mm 안팎 비...강원산지 3~8cm 눈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오는 25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6일에는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의 찬 공기가 일본으로 이동하고 우리나라는 서해상의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점차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2.16 kimkim@newspim.com |
따라서 이번 추위는 이날부터 누그러지면서 25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이후에는 더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다음달 5일 전후로 다시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6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수는 26일 아침과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중부지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다. 다만 수증기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과 산지에 5mm 안팎, 수도권·충청·경북북부·호남 5mm 미만에 그치겠다.
강원영서와 산간지역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은 강원산지 3~8cm, 강원내륙 1cm 안팎이며 경기북동부·충청북부·경북북부 1cm 미만이다.
강수량은 적겠지만 25일부터 26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산지에서는 건조한 대기로 인한 산불을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주의해야 한다.
한편 3·1절에는 서쪽에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 경남, 제주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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