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체질 근본적 변화 요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신임 원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역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장은 24일 진주 본사 인재교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신임 원장이 24일 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
김 원장은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발주자에게는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시공자에게는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사회적 흐름을 막을 수 없게 된 만큼 건설현장의 안전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관리원의 관련 기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시설물 노후화 선제적 대비 ▲건축물 관리제도 조기 정착 ▲취약계층 이용시설 안전점검 확대 ▲건설·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미래 혁신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3년에 관리원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각오로 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2020년 12월 새로 출범한 관리원은 전신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기능을 확대한 조직이다.
김 원장은 1962년 충북 충주 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미국 콜로라도대 경영석사(MBA)를 받았으며 서울대 공과대학원 기술정책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기술고시(24회)에 합격한 후 국토교통부에서 주택정비과장, 건축기획과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추진단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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