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23일 집안대대로 내려온 유물 28점을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 기증했다.
홍 군수가 기증한 유물 중 '계몽편언해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것으로 초학 아동을 위한 성리학 교육 입문서로 부자, 군신, 부부 등에 대한 인륜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 |
홍성열 군수 유물 기증식.[사진= 증평군] 2022.02.23 baek3413@newspim.com |
또 눈여겨 볼 유물로는 조선후기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사기(史記) 이장군열전'인데 중국 한나라 시기의 명장 이광의 흉노족과의 전쟁 이야기와 그의 생애를 담고 있다.
이 외 명나라 서광계가 쓴 농정전서, 시경에 주해를 달아서 편찬한 시전, 가족 간에 주고 받은 편지, 친척 간에 주고 받은 편지 등을 모아서 편찬한 언문척독 등이 있다.
문학관은 그 동안 김득신 선생과 관련된 책 등 교육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현재 207건 471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 |
홍성열 군수가 기증한 유물. [사진=증평군] 2022.02.23 baek3413@newspim.com |
'백곡집'과 '임인증광방목별시'는지난해 7월 충북 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홍성열 군수는 "그 동안 소장하고 있던 옛 고서를 문학관에 기증해 기쁘다" 며 "앞으로 이런 자료들을 문학관에서 꾸준히 기증 받아 활용함으로써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