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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잭, 5년 노하우 담은 '랩매니저 프로' 출시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5:19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5:19

JW중외제약 등 대기업들 잇단 '러브콜'
자동화 안전기능, 쉽고 편리한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연구 물품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마트잭(대표 김건우)이 기업 맞춤형 서비스 '랩매니저 프로(PRO)'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랩매니저 프로는, 스마트잭에서 개발한 대표 서비스 '랩매니저'의 상위 버전으로 기업용 특화 서비스다. 기존 랩매니저 서비스를 사용 중인 기업 측에서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요청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기능을 추가하고 화학물질 취급 및 사용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 등을 강화했다. 

랩매니저 프로를 사용하면 시약의 구매부터 재고관리, 안전관리, 폐기, 재구매까지 이어지는 라이프 사이클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비 절감을 비롯한 연구 자산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약 50만 종의 시약 MSDS 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할 수 있으며, 화학물질 안전 규제 법령, GHS(화학물질에 대한 분류 및 표시/국제조회시스템) 등도 확인 가능해 안전한 연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랩매니저 프로는 크게 3가지 기능 중심으로 개편됐다. 먼저, 시스템 내에 연구소 공간구성 및 조직도를 반영해 연구소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기관 관리' 기능을 생성했다. 이 기능으로 각 연구실에 비치된 물품의 종류와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조직 상하구조 및 인원 별 권한체계까지 세밀하게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시약 등록 시 약 50만종 제조사 MSDS를 자동으로 연동하며, 시약 사용기록을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 및 특별관리물질에 대한 사용일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이 외에도 재고기록 연동을 통해 위험물 지정수량 배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4대 법령에 해당하는 물질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연구소의 실질적 안전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잭 제공]

연구물품 '재고관리'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시약 등록 기능을 강화, 사진 촬영만으로 모든 정보를 자동 입력하는 '스마트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촬영된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1차 분석하고 전문 검수요원의 2차 검수를 거쳐 정확한 정보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GHS 라벨 기능'을 추가해 라벨을 자동생성, 규격에 맞게 출력할 수 있게 구성했다. 라벨에 MSDS 필요정보를 자동으로 포함하며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랩매니저 프로는 지난 5년간 수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전문적 서비스로, 각 기관 특성에 알맞은 설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며 "간편한 재고관리 기능, 자동화된 안전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실질적 안전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잭은 지난 1월, JW중외제약에 '연구실 시약 재고 자산 관리 시스템'을 납품함에 따라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성장했다.

JW중외제약의 R&D 신사옥 통합 이전을 앞두고 6개 법인, 8개 연구소의 '데이터 통합 및 운영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전 계열사에서 필요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구매 플랫폼을 추가하며 통합솔루션을 납품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10대 대기업 계열사 및 주요 중견기업에게, 출시 전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다양한 협업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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