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올해부터 기존 여성가족과 아동학대전담TF를 아동보호팀으로 개편하고, 아동보호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3명을 배치하는 등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천시청.[사진=포천시] 2022.02.21. lkh@newspim.com |
최근 아동학대 관련 사건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로 가정 내 폭력 및 학대가 증가하고 있어 피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는 적극적인 아동보호체계의 필요성이 대두 돼 왔다.
지난해 포천시의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이전 해보다 36건 증가한 226건으로 확인됐다.
시는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아동보호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아동학대전담TF팀을 구성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정보연계협의체 및 사례결정위원회 구성을 통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조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더욱 강화된 아동보호팀을 운영해 학대아동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즉시 안전보호조치, 사례별 적합한 개입 및 사후관리 연계 등을 통해 재학대를 예방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포천경찰서,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동보호 및 신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협약을 통해 피해아동의 의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신규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아동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아동 권익 및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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