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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탈없는 40%대 지지층', 이재명으로 이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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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2주일여前, 이탈없이 철옹성 유지
'샤이 이재명' ,'친문반이' 전략적 투표 관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동향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대선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을 앞서는 임기말 대통령의 이례적인 지지율 결집 양상은 여야 후보의 남은 선거전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외부 일정 없이 현안 및 선거 관리 치중하는 대통령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시점을 전후해 외부 일정 없이 내부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주재하고 별다른 외부 행사는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현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지난 10일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뒤로는 철저히 국정현안 위주의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청와대는 17일 윤 후보의 '파시스트' 발언에 다시 한번 발끈했지만 이외에는 선거개입 오해를 차단하는 한편 추경처리, 오미크론 방역 대응 등 국정 현안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등을 주재하며 일본 수출규제 극복, 첨단산업 투자유치 등 현 정부의 정책 성과를 챙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거개입 논란을 지극히 경계하면서도 5년간의 국정성과 홍보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는 여권 대선후보를 간접 지원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2.18 photo@newspim.com

◆철옹성 40% 지지율...과실의 주인공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3주차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 날아진 42.4%였고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54.1%였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2주째 40%대를 유지하는 등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임 대통령들이 대개 집권 5년차에는 20% 밑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반해 이례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배경으로 우선 코로나19 사태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적지 않은 국민들이 안정적 리더십을 원한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사태를 잘 수습해왔고 마무리도 잘해야 한다는 기대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가족이나 주변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잡음이 없었고 국난 속에서도 큰 혼란없이 국정을 이끌어왔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전례를 기억하는 지지자들의 방어적 결속심리 등의 결과물이란 지적도 있다.

이제 관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보다 높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 후보 지지율에 흡수될 지에 쏠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중에 '샤이 이재명' 유권자들이 이 후보 지지세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문 대통령 지지세의 핵심인 '친문반이' 성향의 범여권 지지층이 어떤 시점에서든 가세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청와대의 반박이 이뤄지던 2월 10일 이후에는 진보진영 결집 양상이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 후보로 이전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하고 있다. 이 후보 개인 및 주변에 대한 자질논란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신뢰문제 등으로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던 '친문반이' 성향 지지층이 과연 얼마나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적어도 대선시점까지는 40%선 지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앞에 남은 선거에서 이중 몇%가 이 후보 진영으로 전략적으로 합류한다면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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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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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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