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동호인 등 생활체육·꿈나무 육성 기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튜브에서나 보던 해외 유명 X(익스트림)-게임장이 안동에 있어 깜짝 놀랐다"
안동 X-게임장을 찾은 스케이트 보드 동호인들의 이야기이다.
경북 안동에 국내 최대 규모인 스케이드보드 익스트림파크(X-Game)가 조성됐다.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부지 내에 조성된 X-Game장은 771㎡ 규모의 스케이드보드 전용시설로서 콘트리트 재질이며 보울(bowl)파크와 스트릿(street)파크로 조성됐다.
지역 특색을 반영해 하회탈 형상으로 제작하고 초중급의 난이도로 구성했다.
경북 안동시 청소년수련관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인 스케이드보드 익스트림파크(X-Game).[사진=안동시] 2022.02.20 nulcheon@newspim.com |
총 사업비 4억 원으로 조성한 익스트림파크는 국내 및 해외사례 검토를 거쳤으며 아직 부족한 국내기술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의 익스트림파크 전문업체인 'American Ramp Company'사의 기술지원으로 설계 및 시공을 추진했다.
특히 국내 익스트림 시설은 스트릿 파크 형태가 대다수 이며, 콘크리트 재질의 보울(bowl)파크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보울파크는 곡면 형태의 경사를 활용하여 이용자가 보다 자유롭게 동작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된 스케이드보드 익스트림 스포츠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지만 경북권에는 마땅한 X-게임장 시설이 없어, 동호인들의 숙원인데다가 꿈나무 육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안동시는 지자체로서는 선제적으로 익스트림 경기장을 조성해 향후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스포츠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올해 중으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낮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관리사무실 등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익스트림파크는 지역동호인의 생활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중 스케이드보드 종목의 국가대표선발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 및 행사가 가능하며 지역의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해외의 기술력을 도입한 익스트림 파크 조성을 통해 관련 스포츠산업 육성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안전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 조명 및 관리사무실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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