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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전쟁 터지나?' 지정학적 위험 높아지면 방산주 강세...NOC·GD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05: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05:0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7일 오후 7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 우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쟁 위협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는 방산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합동군사훈련하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군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산주는 사업 구조상 경기방어적이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배당주 성격이 짙다. 예측 가능하고 지루한 종목이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때는 빛을 발한다. 특히 미국이 수년 만에 무력 충돌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은 방산주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17일(현지시간)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지역 4곳을 우크라이나군이 박격포와 수류탄으로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 여전히 러시아군 15만명이 배치돼 있고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서방국가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그야말로 안갯속에 파묻힌 가운데 온라인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궁극적으로 군사 분쟁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지만 최근 미국 방산주가 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세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노스롭 그루먼(종목명: NOC)과 ▲제너럴 다이내믹스(GD)를 꼽았다.

노스롭 그루먼의 군용기 [사진=노스롭 그루먼]

◆ 노스롭 그루먼

세계 최대 방산업체 중 하나인 노스롭 그루먼(NOC)은 록히드마틴·보잉·제너럴 다이내믹스·레이시온과 함께 미국 5대 방산업체로 꼽힌다. 2020년 노스롭 그루먼 총 매출의 85%가 미 국방부 314억달러 매출로, 미국 내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노스롭 그루먼만큼 미군의 광범위한 목표와 밀접하게 연계된 국가 안보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갖춘 방산업체도 드물다고 모틀리풀은 강조했다. 업체는 미니트맨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신형 차세대 ICBM으로 교체하는 주요 핵 현대화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C4ISR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이용하는 노스롭 그루먼의 기술적 역량에 힘입어 업체는 군 사이버 보안의 최전선에 놓여있다. C4ISR은 군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C4I(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에 적의 상황을 먼저 보고 먼저 공격할 수 있는 감시와 정찰 기능을 결합한 용어다.

록히드마틴·보잉과 함께 미국의 3대 우주항공 업체로 꼽히는 노스롭 그루먼은 미 정부의 우주 보안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후된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 관련 사업도 지원한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과 인력 부족에 따라 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최근 1개월간 주가가 2% 가까이 빠졌다. 이에 따라 후행 순이익의 9배, 내년 추정치의 14배, 매출의 2배 이하에 거래될 정도로 현재 노스롭 그루먼의 밸류에이션은 주요 방산업체 중에 가장 매력적이다.

또한 업체는 잉여현금흐름의 대부분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등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주주친화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1.60%로, 수익률이 최고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믿을 만하다는 장점이 있다. 1990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해온 업체는 2004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증액해왔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노스롭 그루먼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8명 가운데 4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4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완만한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6일 종가인 393.66달러보다 3.75% 높은 408.43달러로 집계됐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전차 [사진=제너럴 다이내믹스]

◆ 제너럴 다이내믹스

제너럴 다이내믹스(GD)는 미군의 최첨단 무기 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한편 민간 부문에서도 매출을 거둔다. 이러한 사업 부문 다각화는 정치적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완충장치가 될 수 있다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노스롭 그루먼에 이어 미국에서 5번째로 큰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2021년 총 매출의 70%에 해당하는 268억달러를 군 매출에서 올렸다. 기술 부서가 매출의 33%를 차지할 만큼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기술주로 평가받기도 한다.

견고한 장갑과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는 미국의 주력 전차 'M1 에이브람스'로 잘 알려진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스트라이커 전투 차량·경량 장갑 차량·핵 공격 및 탄도 미사일 잠수함도 생산한다.

한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항공우주 부문은 '걸프스트림' 사업부를 통해 비즈니스 제트기의 주요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부문은 방위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경기 침체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 몇 년간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다른 방산업체보다 뒤처진 주요 원인 중 하나였지만, 이제 걸프스트림 사업부는 말 그대로 훨훨 날 수 있는 입지에 있다고 모틀리풀은 지적했다.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 다이내믹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항공기 사업부가 3분기 '장관을 이루는 화려한' 주문에 이어 '보기 드물게 대단한 주문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최고의 주문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81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2.22%로 노스롭 그루먼을 앞지른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591억달러인 업체는 노스롭 그루먼보다 수익성 대비 기업가치가 높지만 여전히 순이익의 18배, 매출의 1.5배 수준에 거래되며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편이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완만한 매수'다. 최근 3개월간 제너럴 다이내믹스를 분석한 월가 애널리스트 8명 가운데 5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3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6일 종가인 214.41달러보다 8.81% 높은 233.29달러로 집계됐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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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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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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