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구)충주역 급수탑'이 도내에서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18일 '(구)충주역 급수탑'을 충북 첫 등록문화재 등록예고를 공고했다.
(구)충주역 급수탑. [사진=충북도] 2022.02.18 baek3413@newspim.com |
2002년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등록문화재 제도는 지난 2020년 '충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재의 등록 권한이 국가, 즉 문화재청장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됐다.
충주역 급수탑은 충북선에 남아있는 유일한 급수탑이다.
본래 충주역의 상징적 흔적으로 충주 지역 근대기의 대표적 역사성, 상징성, 지역성을 지녀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다.
급수탑은 1920년대 중반경부터 일반화되었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상부 물탱크와 하부 기계실이 일체화되며 기능적이고 단순하게 구성됐다.
전체적인 형태는 원통형 벽체 하단부에 상부가 아치 형태로 처리된 출입구 있고 내부에는 펌프 기초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급배수 철제 배관 흔적 일부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 예고 공고한 (구)충주역 급수탑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첫 번째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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