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층 88%, 尹 81%는 "계속 지지"
"정권 심판" 50%..."국정 안정 우선" 3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20대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에게 대선 당선 전망을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2022.02.17 oneway@newspim.com |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난주 조사 대비 5%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p 떨어졌다. 최근 1개월 조사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0대(42%), 30대(47%) 60대(58%), 70세 이상(60%)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 후보의 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30대(40%) 뿐이었으며 50대는 44%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25%, 윤석열 55%) ▲인천/경기(이재명 32%, 윤석열 47%) ▲대전/세종/충청(이재명 38%, 윤석열 43%) ▲광주/전라(이재명 62%, 윤석열 16%) ▲대구/경북(이재명 13%, 윤석열 66%)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9%, 윤석열 54%) ▲강원/제주(이재명 34%, 윤석열 55%)다.
차기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9%를 차지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8%, 윤 후보 지지층의 81%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38%를 기록했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 할 후보로는 이 후보가 39%로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25%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총 49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0.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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