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냉장고·스마트 후드·오븐 카테고리 신규 도입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로 차별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를 출시한 지 4년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Beyond BESPOKE)'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신제품을 17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냉동·김치·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인덕션·스마트 후드·식기세척기로 구성되며,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Built-in Look)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중 와인냉장고·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이며,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함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D 정밀 가공으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타임리스 알루미늄, 100% 천연 소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질감의 세라믹, 메탈이 가진 본연의 차가움을 덜어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럭스 메탈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선보인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전면 도어 패널은 교체 가능하며,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타임리스 차콜·세라 블랙·세라 화이트·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선보인다.
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 준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해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빌트인 오븐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제품으로, 두 개의 제품을 세로로 배치해도 잘 어우러지는 '버티컬(Vertical)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외 ▲저탄소 친환경 냉매인 R32와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 적용,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환경까지 배려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펫케어 기능과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내부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220W의 강력한 흡입력에 초경량으로 사용 편리성이 개선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펫케어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리빙 가전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비스포크 홈 제품은 총 24종으로,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리빙 가전을 포함한 일반 비스포크 가전에도 올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색상을 제안한다. 아침 공기의 상쾌함과 저녁 노을의 따스함을 표현해 주는 '모닝 블루'와 '이브닝 코랄' 등 5가지 색상을 신규로 도입해 총 19가지 색상의 패널(냉장고 기준)을 운영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