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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17일(목)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8:00

선거운동 3일차...李·尹 수도권 유세
尹, 빈소 찾아 안철수와 25분 독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 3일차 날입니다. 대선이 3월에 치러지는 탓에 선거운동 기간이 1년 중 가장 추운 1~2월에 진행됩니다.

후보자들도, 유권자들도, 현장에서 소식을 전하는 언론도 모두 강추위에 고생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이 걸려있는 정치인들은 열정을 불태우며 유세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모두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울 지역을 돌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민주당에 많은 표를 줬던 수도권이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윤 후보 역시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수도권은 언제나 최대 격전지이고 이 후보에 비해 압도적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윤 후보는 이날 경선 이후 협조하지 않고 있던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납니다. 윤 후보가 홍준표 의원에 이어 유 전 의원까지 품는다면 국민의힘도 '원팀'을 이루게 됩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도 여전히 관심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유세차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상황입니다. 윤 후보는 전날 유세를 마치고 충남 천안 빈소까지 찾아가 안 후보를 위로했습니다.

슬픔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진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심전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서로 느껴진 바가 있었을 겁니다. 선거를 앞두고 잇따른 어려움에 처한 안 후보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위로하고 있다. 2022.02.16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D-20] 野 단일화 정체 속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가능성은…적다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막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천안 조문 후 안철수와 독대 "위로 드렸다...다른 이야기는 안해"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차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국민의당 빈소를 찾았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빈소에서 마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다만 야권 최대 이슈인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李, 양복에 운동화 신고 '점프'… 尹, 빨간 점퍼 입고 '어퍼컷' /조선일보
20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선거전에 나선 여야 후보들의 '유세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에 '어퍼컷'으로 화답하는가 하면, "열심히 뛰겠다"면서 점프를 하기도 했다.

"정말 몰라, 한끝싸움" 대선 가를 변수 셋…安의 마음·투표율·토론 /중앙일보
"이번은 정말로, 정말로 잘 모르겠다." 대선을 불과 21일 앞둔 16일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 선거 전망에 대해 중앙일보에 한 말이다. 그는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모두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한끝 싸움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51 대 49' 구도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단독]이재명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직접 사과 검토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이었던 광역자치단체장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닥치고 결집'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대선 이후가 더 문제다 /한국일보
"어떤 리스크가 터져도 이재명·윤석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17일로 20일 남은 이번 대선의 유난한 특징을 압축하자면 이렇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악재에 부딪히지만, 누구도 지지율이 뚝 떨어지지 않는다. 어느 한쪽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지도 않는다.

일정 멈추고 빈소 지키는 안철수…단일화 논의 '일시 정지' /경향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6일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전날 지역 선대위원장 등 2명이 유세용 차량에서 사망하면서 당 전체가 뒤숭숭했다. 안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제안했던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검찰공화국 선언" "법카로 점심만 하루 9번"…이-윤 네거티브 '불꽃' /한겨레
20대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예측 불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심상정 "이재명, 尹과 보수경쟁… 정치교체 힘 모아달라" /국민일보
심상정(사진) 정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지역을 돌며 자신이 유일한 진보 후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실용정치를 앞세워 우클릭 노선을 걷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후보는 심상정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대통령, 오늘 외투기업 대표 간담회...투자 확대 당부/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이자, 머크 등 외국인투자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머크 등 백신 관련 기업과 MEMC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을 비롯 이차전지·미래차·화학·IT·물류·유통·관광레저·금융 분야 등에서 총 24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한다.

文대통령, 최민정·男 계주 선수들에 축전…"살아있는 전설"/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와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과연 최민정"이라며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고 치하했다.

文대통령, '불출마' 유은혜에 전화…개학 철저 준비 당부/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사실이 16일 알려졌다. 유 부총리는 오는 6월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전화가 유 부총리의 불출마 결심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에 '쓴소리' 유엔 北인권보고관 방한... '인권결의안' 압박?/한국일보
문재인 정부의 '북한 인권' 정책에 쓴소리를 내왔던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5일 한국을 찾았다. 열흘 가까이 머무를 예정인데,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등 그간 지적해온 문제들을 재차 꺼내 정부를 압박할지 주목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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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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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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