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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16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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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엽기 무속행사 관련설 놓고 여야 설전
공식선거운동 둘째날, 尹 호남·李 서울 민심잡기
유은혜 지방선거 불출마 이어 靑 참모들도 잔류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건진법사 주도 무속행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날 2018년 9월 9일 충주시 중앙탑에서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서 굿을 하는 행사가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벌어진 일광종 주최 '2018 수륙대재'에서 윤 후보와 김씨의 이름이 적힌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 호남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늘 민생을 생각하는 거인"이라고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상대적으로 약한 서울의 중심 강남역을 찾아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방역이 이제 대전환점에 왔다. 경제 부스터샷으로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당원 등 2명이 숨진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조의를 표하며 유세차 스피커를 끄고 차분한 선거운동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80회 생일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가 지난 15일 북·중 접경 자강도 삼지연시의 김정일 동상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는데, 대회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도 참석했습니다.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취임 2년 8개월 만에 결국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김 회장은 입장문에서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해 횡령 의혹은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유은혜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청와대 참모들도 정권 마지막까지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위)을 제작하고 있다. 아래는 지난 11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 모습. 2022.02.13 photo@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민주화운동 왜곡논란 '설강화' 국민청원...靑 "방심위 논의대상"/머니투데이
청와대가 16일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JTBC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국민청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대상이라며, 제재 조치가 내려질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방송사 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김정은·김여정, '김정일 80회 생일' 삼지연 기념행사 참석/한겨레
김정일 국방위원장 80회 생일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가 15일 북·중 접경 자강도 삼지연시의 김정일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6일 1~2면에 펼쳐보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는데, 대회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노동신문>에 소개되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도 행사에 참석했다.

김원웅, 해임투표 앞두고 사퇴…"사람 볼줄 몰랐어" 의혹은 부인/연합뉴스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취임 2년 8개월 만에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김 회장은 16일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해 횡령 의혹은 여전히 부인했다.

한·이란 전문가 실무협의, 국내 동결자금 이전 문제 등 논의/뉴스핌
한국과 이란 간 금융 및 원유·석유 제품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 실무협의가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16일 "이번 협의는 지난 1월 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 현안 논의를 위해 실무 전문가들 간 협의를 갖기로 한 합의에 따라 개최된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지방선거 불출마 공식화…靑 참모들도 잔류 가닥/아시아경제
유은혜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청와대 참모들도 정권 마지막까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부부 엽기 무속행사 연관" vs "대통령·이시종 이름도 있다"/뉴스핌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건진법사 주도 무속행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거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2018년 9월 9일 충주시 중앙탑에서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서 굿을 하는 행사가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벌어진 일광종 주최 '2018 수륙대재'에서 윤 후보와 김씨의 이름이 적힌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윤석열, 광주서 2일차 유세 시작..."DJ, 민생을 늘 생각한 거인"/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늘 민생을 생각하는 거인"이라고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무인도로 가면 세 가지 뭐를 가져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실업과 부정부패, 지역감정이라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재명 "코로나 봉쇄 불가능…스마트 방역하고 경제 부스터샷"/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6일 "스마트 방역과 경제 부스터샷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방역이 이제 대전환점에 왔다. 경제 부스터샷으로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고송 끄고 율동 중단" 여야 '安 유세차 사망사고' 애도/서울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당원 등 2명이 숨진 가운데 16일 여야 후보들은 유세차 스피커를 끄고 차분한 선거운동 모드에 들어갔다. 이날 하루는 전국 각지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 송출을 금지하고 율동을 중단하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로 한 것이다.

나경원, 유승민 尹과 회동…"원팀으로 합류해줄 것"/중앙일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6일 "유승민 전 의원이 원 팀으로 합류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YTN)에 출연해 "유 전 의원과 윤석열 후보가 회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제 원 팀이 되는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무주택자 누구나 가능한 '경기도 기본주택'" 성과 강조/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시절 성과를 냈던 '경기도 기본주택'을 다시 강조하며 "오래된 제도와 관습이 가로막아도 앞장서 새로운 길을 내는 사람이어야 모든 국민이 주거기본권을 누리는 대한민국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저소득층으로 대상이 한정돼 역차별 피해를 받던 무주택 중산층으로 혜택을 넓힌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 이 후보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을 도와줄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강욱 "尹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공약"/한국일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사법 개혁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 "법률가로서 기초 지식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사법부는 법원일 뿐, 검찰은 분명한 행정기관의 일부로 행정기관 최고 수장인 법무부 장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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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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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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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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