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제외한 작년 연간 매출 15억 돌파...사상 최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2366억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 증가한 6조9478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26조 2892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조 5244억 원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11.2% 증가한 15조 7444억 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 1787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CJ제일제당] |
지난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비 6.7% 증가한 9조 566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미주 시장에서 글로벌 전략제품(GSP) 매출이 전년비 29% 늘었고 중국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확대, 온라인 매출이 약 50% 늘었다. 일본에서는 음용식초 '미초' 매출이 56% 이상 올랐고, 유럽 시장에서는 만두 매출이 72%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3조 7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을 기록했다.사료∙축산 자회사 CJ Feed&Care는 2조 4,470억 원의 매출(+10.6%)과 1506억 원의 영업이익(-31.3%)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글로벌 사료 판가 인상했지만 지난해 내내 이어진 베트남 돈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식품사업에서는 만두∙치킨∙가공밥∙K-소스∙김치∙김 등 K-푸드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ic Product)'와 '플랜테이블(PlanTable)' 브랜드를 앞세운 100% 식물성 제품, CJ웰케어 중심의 건강 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바이오 사업에서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를 비롯한 화이트바이오 사업 및 마이크로바이옴∙CDMO 기반의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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