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3일 4·3 위령탑 참배
"보복의 낡은시대 넘겠다"
[제주=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정치보복과 사적이익 때문에 누군가 죽어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일정으로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주=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제주 4·3 추무공원 위령탑을 참배했다. 2022.02.13 chojw@newspim.com |
이 후보는 "참혹한 보복의 현장에서 다시 보복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살리자고 하는 것인데 죽이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며 "자신의 사적욕망 위해 누군가를 해치고 생명을 없애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재차 "정치보복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정치보복 때문에 누군가가 다시 죽어가는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고 평화가 중요하다. 증오보다는 통합의 나라를 정쟁보다는 성장하는 나라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향해 가는 그런 나라 꼭 만들겠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영훈 선대위 비서실장 등이 이 후보와 함께 위령탑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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