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美 금리 올리나…금융시장 급변동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2월13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02월13일 10:10

이번주 미 연준 금리 인상' 루머도 제기
한은, 금융·외환시장 미칠 영향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 급등 여파로 이번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미국 국채시장 등 국제금융시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동월 대비 7.5% 올라 1982년 2월 이후 40여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2.11 mj72284@newspim.com

이승헌 부총재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예상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부서는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는 물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며 매파적(긴축 선호)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미국 연준이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인상을 단행할 지 모른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오는 14일 연준은 긴급 회의를 열기로 돼 있는데 이 회의에서 예상밖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의 40년 만의 최고치 충격과 긴급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이번주 국내 금융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특히 OECD 소비자물가가 7%(전년대비)에 근접할 경우 인플레이션 시대로의 회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로 상향조정하고, 강화된 모니터링 및 대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시장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서는 '주식·채권·외환·기업신용'의 4대 분야를 시장상황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해 대응 조치를 마련 중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설 연휴 직전 "1월 소비자물가 지수 등 국내외 주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고 우크라이나 갈등 상황 등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국내 증시와 금융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