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세아메카닉스(대표이사 조창현)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세아메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로, 신주모집 445만주(66.9%)와 구주매출 220만주(33.1%)로 구성돼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원부터 4,000원이다. 회사는 3월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약 186억원(주관사 의무인수주식 포함)을 조달한다.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생산시설 증축 및 첨단 설비 도입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 또한 첨단 디스플레이용 디바이스 및 리빙 시스템과 공간 디자인 솔루션을 위한 메커니즘의 설계부터 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니즈 맞춤형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소재 부품 개발 기술력 ▲첨단 설비 및 공법에 따른 높은 품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력 강화, 신사업 투자, 해외 시장 확대 등에 주력하면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아메카닉스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826.9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당기순이익 42.5억원이다. 특히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년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한편, 회사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ISO16949 등 국제 규격 품질경영시스템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경상북도로부터 경북 PRIDE 기업으로 지정됐다. 또한 (사)벤처기업협회로부터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으로 지정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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