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177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0억원, 당기순손실은 143억원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렌즈 사업 생산 차질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CCM(초소형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과 렌즈 사업의 체질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용 렌즈가 주력이던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해 4분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코아시아CM비나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 조달, 유통을 담당하는 코아시아CM 지분도 인수하며 렌즈부터 모듈의 생산, 영업, 납품까지 가능한 '원 컴퍼니(One Company)'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카메라렌즈와 카메라모듈을 연계해 차별화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렌즈는 모듈의 핵심 부품인만큼 납기, 품질, 원가 등의 분야에서 원 컴퍼니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아시아,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 등 그룹사 역량 및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후면 카메라모듈의 고화소 및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OIS(손떨림방지) 관련 제품 라인업과 전장용 모듈까지 신규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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