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16곳의 방류 수질 정보를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매월 20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인레스피아 하수처리시설 모습.[사진=용인시청] 2022.02.10 seraro@newspim.com |
하천으로 유입되는 방류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하수처리장의 방류 수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수질 정보가 공개되는 하수처리장은 일일 500t 이상을 처리하는 수지·용인·기흥·구갈·모현·상현·영덕·천리·서천·아곡·고매·백암·송전·남사·추계·동부 등 16곳이다.
공개 항목은 수질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인 PH(수소이온농도),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TOC(총유기탄소),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대장균 등 7개 항목이다.
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방류 수질을 법정 방류 수질 기준보다 평균 80% 이상 높게 관리했다. 또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생활환경 수질 기준인 1~2등급을 유지해 왔다.
한일규 시 하수운영과장은 "하수처리장을 폐수를 배출하는 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질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며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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