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제일제강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외적 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다졌다.
제일제강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844.7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로고=제일제강] |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지난해 철강경기 회복세로 인해 철강 수요가 증가했으며, 중국의 감산 효과에 따라 판매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 생산수율 강화와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큰 폭으로 개선시켜 이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제일제강은 올해 철강사업 부문 강화에 집중해 본원 사업의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제일제강은 기존 5.5mm 선재에 더해 7mm 선재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제일제강은 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내부적인 경영쇄신과 철강경기 회복세 등의 외부요인에 힘입어 창사 최대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철강시장 수요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설비 투자로 일부 노후화된 시설이 크게 개선돼 생산능력이 안정됐을 뿐 아니라, 비축 및 공급처 다변화로 원자재 수급에도 문제가 없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와 같이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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