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식 복지도시로 시민 삶 바꾸겠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윤근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9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점자본이 균형적인 경제성장을 막고, 정치독점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가로막아 왔다"면서 "시민들은 행복해지는 것에 두려워 말고 전주 정치 전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지방자치가 부활하고 30년 동안 전주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지방의원 다수를 특정 정당이 차지하고 있다"며 "시민을 닮은 후보가 평등·연대의 담대한 기치를 들고 전주 정치혁명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윤근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사진=서윤근] 2022.02.09 obliviate12@newspim.com |
또 "지난 12년 동안 전주시민의 부름을 받고 전주시의원으로 활동해 온 덕에 독점화된 권력을 견제하고 부정부패 감시, 기득권 타파를 위한 여러 성과를 냈었다"며 "정의당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경쟁력은 진보정당 험지에서의 3선 시의원 경력과 경험만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15t 트럭으로 전북에서 울산을 왕복하며 화물노동자의 삶을 살고, 편의점 일을 하다 폐업까지 내몰리는 영세자영업자의 고통을 겪기도 했었다"면서 "66만 전주시민의 삶을 가장 닮은 전주시민 서윤근이 전주를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이를 위해 △북유럽식 복지도시 △기후위기 녹색전환도시를 제시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전주의 담대한 비전을 스웨덴 등 복지국가가 개척하고 증명한 사회민주주의 복지도시 전주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내는 말 그대로 민생정치가 필요하며 나누고 연대하고 함께 잘사는 전주를 위한 담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등한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강한 복지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전주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복지도시 전주를 향한 이정표를 세우고 사회민주주의 나침판을 장착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전환도시 전주로 전환하겠다"며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주의 모든 건축물이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되는 발상의 전환과 실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극단적 경쟁과 양극화 그리고 극심한 불평등 골짜기는 감염병으로 인해 더욱 깊어졌고 이런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성장과 개발만을 주장하는 정치구호와 정책노선은 이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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