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컨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6:52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6:52

중장기 로드맵으로 디지털 글로벌 리딩 그룹 설정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9일 "우리금융은 2022년 이후 디지털기반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하고 2024년까지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그룹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코로나 장기화로 직접 시장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오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시간을 잠시 빌어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2021년 주요 성과와 2022년 경영 방향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지주)

손 회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에 대해 "재무실적면에서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간 결과 전년대비 약 98% 증가한 2조58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재무적 측면 외에도 수익성, 건전성, 비용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며 탄탄한 수익창출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 9월에는 내부등급법적용을 최종 승인받으며 더 큰 도약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도 얻었고, 디지털, ESG 부분에서도 큰 기틀을 마련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들을 이뤄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무실적과 차별화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 지난 12월 9일 완전 민영화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재무성과와 그룹의 중장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간배당 150원 포함 2021년 배당액을 주당 900원으로 확정, 공시했다"며 "이는 주당 배당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며, 배당성향 역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안정 시 자본적정성 유지 범위 내에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그룹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중장기 전략 로드맵과 연동된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완성'으로 수립했다"며 "수익·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초혁신추진, 핵심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기업문화·브랜드·ESG Level-up, 그룹 시너지·경영효율성제고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차별적 디지털역량 구축과 CIB, 글로벌 등 미래 핵심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ESG경영은 친환경 경영 확산,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통해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로 인한 각종 리스크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들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완전민영화를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으로 활용해 그룹 경쟁력 및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