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시산도 인근 해상에서 김양식장 작업 중 관리선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승선원 2명을 동료 선원이 구조했으나 1명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양식장 관리선 A호에서 승선원 2명이 김발 작업 중 너울성 파도 및 김발 장력에 의해 선장 강모(47) 씨와 선원 정모(56) 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여수해양경찰서 신청사 전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2.09 ojg2340@newspim.com |
선원 B씨가 추락한 2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선원 정모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된 선장 강씨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항포구로 이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119구급대에서 선원 정씨를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추락자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양종사자들의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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